식물/야생화-풀

봉림산 자락의 며느리밑씻개

천부인권 2020. 9. 5. 08:50

2020.9.4. 봉림산 자락에서 만난 며느리밑씻개


이번에 Pentax K-10을 중고로 16만 원에 구입 했다. 그 성능을 보기 위해 봉림산 자락으로 촬영 본보기를 찾아갔다가 ‘뭘 해도 미운 며느리’에 얽힌 이야기가 전하는 며느리밑씻개를 찍게 됐다. 며느리밑씻개는 사광이아재비, 가시덩굴여뀌, 가시메밀, 낭균, 사불검 등 많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흡사한 식물로 집 주위나 들판에서 흔하게 만나는 며느리배꼽과는 달리, 며느리밑씻개는 들판이나 산야의 가장자리와 햇볕이 잘 드는 계곡 가장자리에서 자주 마주하게 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쌍떡잎식물, 雙子葉植物, dicotyledons), 이판화(離瓣花, polypetalous), 마디풀목(Polygonales), 마디풀과(Polygonaceae), 마디풀속(Polygonum)의 며느리밑씻개(사광이아재비, 가시덩굴여뀌, 가시메밀, manyspiny-knotweed)는 학명이 Persicaria senticosa (Meisn.) H. Gross ex Nakai var. senticosa이다.

 



며느리밑씻개는 1년생초본(annual herb)으로 약간의 덩굴성(vine)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야생(wild)인 상태로 보게 되고, 약용(medicinal), 식용(edible), 사료(forage), 녹비식물(green manure plant)로 이용된다. 

 


키는 약 1~2m 정도이고 붉은빛이 도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면서 뻗으며 자라는데 다른 물체에 잘 붙도록 줄기에 아래로 휘어진 가시가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잎의 모양은 심장형으로 7~9월에 연한 홍색의 꽃이 줄기나 가지 꼭대기에 달린다. 꽃의 끝부분은 붉은빛이 난다. 9~10월에 열매가 남색으로 익었다가 검게 변하고 광택이 난다.
잎과 줄기는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고 어린잎은 살짝 데치거나 생채를 나물로 무쳐 먹는데 약간의 신맛이 난다.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좋고 밀가루를 묻혀 튀김을 하기도 한다.
특히 신장에 좋으며 독사교상, 발육촉진, 소종해독, 소양증, 습진, 식욕촉진, 옴, 옹종, 자궁하수, 종독, 치질, 치핵, 타박상, 태독, 통경, 피부병, 해독, 행혈산어, 활혈, 황달 등에 양용으로 쓰인다.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며 1회 사용에 10~15g 정도 사용하고 소변을 맑게하고 허리의 통증에 좋으며 붓기가 빠지는 약으로 생약명은 “낭인”이다. 주로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

출처 및 참조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강병화
야생화 백과사전-정연옥/가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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