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동남부와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인 자엽자두나무는 여름이면 녹색 일변도인 세상에 자주빛을 띄어 다른 식물과 확실한 차별을 보이며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낸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생태적으로는 자두와 거의 같으며 높이 10m 안팎으로 성장하고 과수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정원과 공원에 변화의 핵심이 되는 지점의 표식수標識樹가 되어 관상 가치가 매우 높다.
4월에 벚나무속 꽃들처럼 흰색의 꽃을 피우고 6월이면 자주색의 열매가 익는다. 양앵두처럼 열리는 열매는 식용하고 조경수나 관상수로 대량 생산하면 고소득 경제품종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꽃말은 순백, 순박이다.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벚나무속(Prunus), 자엽자두나무의 학명은 Prunus pissardi 'Nigra Fastigiat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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