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참개암나무

천부인권 2022. 9. 19. 10:35

2022.08.17. 불모산의 참개암나무

 

벼가 익어갈 때 산에서는 개암나무의 열매도 익어간다. 어릴 때 깨묵이라 불렀던 이 열매는 겉껍질을 벗기고 단단한 껍질을 깨면 콩같은 씨앗이 나오는데 이것을 씹어 먹으면 고소한 간식이 됐다. 지금 아이들은 이것을 구경도 못한 경우도 많고 먹는다는 것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민족이란 동일한 문화를 이어가는 것인데 지금의 아이들과 기존 세대는 기본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나 놀이가 거의 없다보니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놀이문화도 다르다. 
농업사회는 사라지고 산업화 시대에 살아가는 것은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문화단절이 심각하여 전혀 다른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예전의 선이 지금은 무시되고 예전의 금기가 지금 활기를 친다. 현 시대는 늙은이가 새로운 도구와 문화에 적응할 수 없는 속도로 변하고 있어 괴리는 심화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 속에 심취되어 간다. 결국 연령대별 끼리 문화만 부각될 뿐이다. 

 

2022.08.28.불모산의 참개암나무 줄기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조록나무아강(Hamamelidae), 참나무목(Fagales), 자작나무과(Betulaceae), 개암나무속(Corylus L.), 참개암나무의 학명은 Corylus sieboldiana Blume이다.

 

2022.08.28.불모산의 참개암나무 열매

 

참개암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높이 4m정도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암수 한몸의 나무에 꽃은 3~4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열매를 감싼 부분은 갈색털이 밀생하고 손으로 만지면 찔리고 찔인 가시는 잘 빠지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의 모양을 하고 가장자리는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로 털이 있고 샘털이 섞여 있으며 어린 잎은 표면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줄기는 회갈색이고 뿌리에서 많이 발생을 한다. 열매는 식용하고 진자榛子라 하며 약용한다. 조중調中, 개위開胃, 명목明目의 효능이 있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2022.08.17. 불모산의 참개암나무

 

 

개암나무속(Corylus) 5종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Fisch. ex Trautv. var. heterophylla)
물개암나무(Corylus sieboldiana var. mandshurica (Maxim. & Rupr.) C.K.Schneid.)
병개암나무 (Corylus hallaisanensis Nakai)
병물개암나무 (Corylus sieboldiana var. brevirostris C.K.Schneid.)
참개암나무 (Corylus sieboldiana Blume var. sieboldiana)

2022.08.17. 불모산의 참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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