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原泉集 원천집

천부인권 2023. 3. 16. 03:44

국역 원천집 표지

거창문화원의 선현문집 제2집 『국역 원천집原泉集』은 원천原泉 전팔고全八顧(1540~1612)의 시문인 『원천집原泉集』 단권을 2016년 어윤동魚允東이 국역한 것이다. 
전팔고全八顧의 본관은 죽산竹山이며, 자는 경필景弼, 호는 원천原泉이다. 할아버지는 전맹언全孟彦, 아버지는 전확全擴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천집原泉集』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따르면 그는 덕계 오건吳健, 내암 정인홍鄭仁弘에게 배웠다. 문인으로는 문위文緯·서숙·정시수 등이 있고, 전팔고에게 사숙한 선비는 허목許穆·조경趙絅·정온鄭蘊·오장吳長 등이 있다. 학문으로 교유한 사람들로는 정구鄭逑, 김우옹金宇顒, 유성룡柳成龍, 이선술, 최경영 등이 있었다. 정여립의 난에 종제인 전팔급과 같이 연루되어 의금부에 구금되었다가 3개월 만에 무혐의로 석방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창의하여 의병 대장으로 추대되었고, 경상남도 거창군 등지에서 군량 수백 곡斛을 조달하였다. 또한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加北面 용산리龍山里에 예비 방어 산성[죽산 전씨산성]을 구축하였다. 1588년(선조 21)에 원천정을 지었는데 전국의 대유학자들이 운집하였다. 원천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비밀 모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전팔고가 세상을 떠나자 문위文緯가 만挽을 지었다. 후에 전팔고는 용천서원龍泉書院에 제향되었다고 기록한다.
『원천집』의 서문序文은 1842년에 완산完山 유치명柳致明과 당성唐城 홍진연洪晋淵이 썼다. 불분권 1책으로 부록이 있다. 발문은 이원조가 썼다. 서문 다음은 전팔고의 세계도世系圖, 원천 선생 연보, 원천 선생 일고 목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록에는 「만이양천민선輓李陽川敏善」, 「만박참판輓朴參判」 등 만사 2수, 「제 오덕계 선생문祭吳德溪先生文」, 「제 박참판문祭朴參判文」 등 제문 2편과 서書 1편[「답 유서애 성룡答柳西厓成龍」]이 있다. 부록으로는 만사, 행록, 유사, 행장, 「원천정기」, 「원천정 제영」, 「원천정 중창 상량문」, 「용천 서원 사적」, 「용천 서원 상량문」, 봉안문 등이 있다. 부附에 「한강 답서寒岡 答書」, 「청휘당 사우록晴暉堂師友錄」, 읍지, 신도비명, 상언초上言抄) 발跋 등이 실려 있다.
『국역 원천집原泉集』은 양장의 형태이며, 크기는 가로 194cm, 세로 265cm이다. 책의 발행은 2016년 6월에 거창문화원장 이종천이하고 편집은 거창향토사연구소에서 했으며, 발행처는 거창문화원이고 인쇄는 경도인쇄사에서 간행했다.

 

용전서원
용전사
죽산재
서문 영인본
간행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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