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南冥集 남명집

천부인권 2023. 3. 31. 15:27

2023.3.30.남명집 사종 표지

◈ 수록 판본
  1. 壬戌本
  2. 辛亥本
  3. 曺永哲 所藏 釐正合集本
  4. 小川書堂 所藏 初期 重刊本 散秩

 


『남명집南冥集 사종四種』은 조식曺植 선생의 문집으로 4종의 판본 영인본을 수록한 책이다. 발행은 남명학연구출판부가 대명인쇄사에서 간행하고 김충열金忠烈 발간했다.
목차에 이어 오이환吳二煥의 해제를 실었으며 내용의 일부는 아래와 같다.
남명집에는 실로 여러 종류의 판본이 존재함이 보고되어 있으나, 그 대부분은 다른 문집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미세한 수정의 사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판본의 계통을 크게 구분하자면, ⑴ 인조반정仁祖反正 이전에 간행된 원형에 속하는 갑진본甲辰本 계통, ⑵ 효종孝宗 2년에 있었던 남명집 임술본壬戌本의 훼판毁板 사건 이후, 초기 간본刊本의 중심인물이자 광해군光海君 시기 대북大北 정권의 산림山林이었던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 관계 문자를 삭제하고서 간행한 리정본釐正本 계통, ⑶ 高宗 연간이래 이 정본의 來庵 잔재 청산이 불철저하다고 하여 남명 자신의 문자에까지 근본적인 개산改刪을 감행한 중간본重刊本 계통의 셋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영인 간행되는 네 종의 판본은 이들 각 계통 남명집 판본의 역사에 있어 각각 획기적인 의미를 지니면서도 아직 간행되지 못한 것들로서, 위에 나열된 문헌들에다 이것이 포함된다면 남명집의 중요 텍스트들은 사실상 망라되는 셈이며, 나머지 것들은 서지학적書誌學的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 오이환 교수의 <해제> 중에서 -

책의 크기는 가로 195cm, 세로 275cm이며 p676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소장은 2023년 3월 30일 손원모孫源模 한림인쇄사 사장으로부터 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