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불모산 얼레지

천부인권 2023. 4. 7. 08:39

2023.4.4. 불모산 얼레지 군락지에서


불모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재찜고개(상점령)에 어느 정도 가까이 왔을 때 얼레지 군락지를 만났고 사진으로 남겼다. 얼레지가 꽃을 피우는 시기는 봄나물이 산야에 지천으로 있는 시기이라 잘 살피면 다양한 나물을 만난다. 산행길에 딱총나무 순도 채취하고 깨치미(고비)도 조금 채취했다. 그러고 조금 내려오는데 나에게도 흰얼레지를 만나는 행운이 찾아왔다. 흰얼레지는 녹색의 잎에 얼룩의 문양이 없이 거의 녹색을 이룬다.

 

2023.4.4. 불모산 얼레지

얼레지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지로 반그늘의 습기 있는 산야에 분포한다. 보라색의 꽃은 아침에 닫혀 있다가 햇볕을 받으면 꽃잎이 벌어지고 25°c이상이 되면 꽃잎이 완전히 말려 뒤로 젖혀진다. 꽃말은 화려한 꽃으로 인해 “바람난 여인”이라 한다.
녹색 바탕의 잎에 자주색 무늬가 얼룩덜룩하게 보이며 젖혀진 꽃잎이 가게의 집게처럼 보여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사용되며 씨앗은 개미 유충의 냄새와 흡사해 개미가 유충으로 착각해 옮겨 발아한다. 
비늘줄기인 구근은 땅속 25~30cm 정도로 깊게 있고 키는 30cm 정도이며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구근은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2023.4.4. 불모산 얼레지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백합강(Liliopsida), 백합목(Liliales), 백합과(Liliaceae), 얼레지속(Erythronium), 얼레지의 학명은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이다.

 

 

얼레지속(Erythronium) 2종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
흰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for. album T.B.Lee)

 

2023.4.4. 불모산 흰얼레지

출처 및 참조
다음백과 – 얼레지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얼레지

 

2023.4.4. 불모산 흰얼레지

'식물 > 야생화-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모산의 큰개별꽃  (0) 2023.04.11
불모산 범꼬리  (0) 2023.04.09
봉림사지 가는 길의 털양지꽃  (0) 2023.03.27
봉림사지 가는 길의 양지꽃  (0) 2023.03.27
바위취  (0)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