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구집谷口集』은 곡구谷口 정종한鄭宗翰(1764~?)의 시문詩文을 모은 책이며, 고극명高克明의 『삼야정유고三野亭遺稿』의 부록에 실려 있는 4권 2책으로 총 300여 쪽의 문집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있는 『곡구집谷口集』은 필사본으로 19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증하고 있다.
『곡구집谷口集』의 목록을 보면 시詩 총 356편, 문文 57편으로 총 합계 413편의 시문詩文을 실었다.
이 책은 거제문화원향토사연구회에서 발행하고 연구위원 해암海巖 고영화高永和가 한글 번역했으며 2016년 7월 도서출판 선인에서 간행했다. 책의 서두에 거제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 김의부의 간행사와 거제문화원장 원재희의 격려사가 있고 거제시장, 의장, 국회의원의 축사를 부쳤으며 일러두기가 있다.
이 책은 거제문화원의 배려로 2020년 1월에 소장하게 됐다.
곡구谷口 정종한鄭宗翰(1764~?)은 초계정씨草溪鄭氏로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1801년 증광시增廣試 생원진사시에 합격했다. 아버지는 정유鄭游이다. 조선 후기 문인이며 유자游子(방랑자)로 서울, 경기도, 충청도, 한강, 남한강 유역을 약 40년간 떠돌며 90여명의 시인묵객들과 더불어 시를 읊고 교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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