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소눌문고탈초해제집1 小訥文庫脫草解題集1

천부인권 2023. 10. 14. 08:36

『소눌문고탈초해제집1』은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1855~1931)의 간찰簡札과 제술製述을 탈초脫草 하고 해제를 달아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고전문헌학센터에서 2013년 1월에 발간한 책이다. 
책의 전면에 부산대학교 도서관장 이제환의 발간사를 부치고 간찰 387편과 제술 202편으로 구성되었다. 이로써 소눌小訥의 글을 해석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1855~1931)의 일제 강점기 학자로 자는 치팔(致八)이고, 호는 소눌小訥이다. 본관은 광주光州이고, 출신지는 경상남도 창녕군昌寧郡 이방면梨房面이다.
부친은 우당愚堂 노호연盧滈淵이고, 생부 극재克齋 노필연盧佖淵의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친형으로 통훈대부通訓大夫 홍문관시강弘文館侍講을 지낸 대눌大訥 노상익盧相益이 있다. 부인은 하태긍河泰兢의 딸 진양하씨晉陽河氏이다.
5세에 효경을, 12세에 사서삼경을 읽었으며, 성재性齋 허전許傳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젊은 시절부터 추원재追遠齋‧극기재克己齋‧금산서당錦山書)‧자암초려紫巖草廬 등에서 강학했다.
1910년(융희 4) 경술국치를 당해 중국 안동현安東縣으로 가서 먼저 망명한 형 노상익과 합류하였다. 1911년 아들을 잃고 다시 밀양으로 돌아와 1912년 자암서당을 짓고 강학에 힘썼다. 1919년에는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파리장서에 유림대표 137명 중 한 사람으로 서명하였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5cm, 세로 260cm이며 634p이다. 이 책은 2021년에 이현호李絃浩 유교문화연구소장의 배려로 소장하게 됐다.

출처 및 참조
거창역사문화연구소-노상직盧相稷 1855년(철종 6)∼1931년/작성자 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