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제주 가시비름

천부인권 2023. 11. 10. 05:31

2023.11.5.제주 말목장의 가시비름

 

새벽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날아가 친구의 차량이 있는 제주시 내도동 891-1로 택시를 이용해 도착했다. 친구의 1톤 트럭을 타고 일터인 한림읍 금악리 597-1에 위치한 목장으로 이동하여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치는 작업과 심어둔 어린 비파나무와 유자나무가 잘 자라도록 키 큰 식물들을 자르는 작업을 했는데 잘라야 하는 식물이 바로 가시비름이다. 처음 보기엔 비름으로 착각하고 줄기를 보니 가시가 달려 있어 함부로 만지기엔 무리가 있음을 알았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가시가 없지만 외래종은 가시가 있는 게 많아 환경교란 위해식물들이 많은 편이다.

 

2023.11.5.제주 말목장의 가시비름

 

가시비름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제주도의 말목장 초지 조성용으로 들어온 풀씨에 포함되어 우리나라에 번지기 시작한 한해살이 귀화식물이다.
녹색이지만 드물게 연한 보라색으로 높이 40~80cm,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어긋난다. 잎자루는 길이 1~8cm, 줄기에 붙는 곳에 길이 5~20mm인 턱잎 같은 가시가 1쌍 있다. 잎몸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5~8cm, 잎끝은 둔하다. 잎맥 끝은 밖으로 돌출한다. 꽃은 8~10월에 암수한포기에 피며, 수꽃은 줄기 끝의 수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머리 모양으로 달린다. 꽃잎은 5개, 수꽃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 암꽃잎은 주걱 모양이다. 암술대는 2~3개다. 열매는 개과, 주름이 있다. 제주도에 자라며, 이 종은 가는털비름에 비해 잎자루 밑에 턱잎 같은 긴 가시가 2개 있어 구분된다. 전초와 근을 ‘자현채刺莧菜’라 하여 약으로 쓰인다. 어린순을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을 넣고 무치거나 국을 끓여 먹고 볶음, 튀김, 조림, 덮밥으로 이용한다. 여름작물의 밭이나 초지에 발생하여 잡초로 된다. 본초명은 자현刺莧이다.

 

2023.11.5.제주 말목장의 가시비름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석죽목(Caryophyllales), 비름과(Amaranthaceae), 비름속(Amaranthus), 가시비름의 학명은 Amaranthus spinosus L.이다.

 

2023.11.5.제주 말목장의 가시비름

 

비름속(Amaranthus) 14종
가는털비름(Amaranthus patulus)
가시비름(Amaranthus spinosus)
각시비름(Amaranthus arenicola)
개비름(Amaranthus blitum subsp. oleraceus)
긴이삭비름(Amaranthus palmeri)
긴털비름(Amaranthus hybridus)
눈비름(Amaranthus deflexus)
미국비름(Amaranthus albus)
민털비름(Amaranthus powellii)
비름(Amaranthus mangostanus)
색비름(Amaranthus tricolor)
줄맨드라미(Amaranthus caudatus)
청비름(Amaranthus viridis)
털비름(Amaranthus retroflexus)

 

2023.11.5.제주 말목장의 가시비름

 

출처 및 참조
다음백과-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강병화/가시비름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가시비름

 

2023.11.5.제주 말목장의 가시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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