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귀나무를 만난 곳은 동백동산습지센터(064-784-9445~6) 앞 주차장 화단이다. 얼핏 보면 종가시나무처럼 보이지만 잎은 가죽질로 광택이 있고 긴 타원인 점과 나무껍질의 색깔을 보고 다른 나무임을 알 수 있다. 소귀나무를 제주에서는 속나무 또는 쇠귀낭으로 부르는데 제주도 한라산 남쪽 지역에 자생하는 늘푸른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희귀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주로 중국 중남부에서 많이 서식하고,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도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의 남쪽 산기슭에서 서식한다. 나무껍질은 회백색 내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오래되면 세로로 얇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 또는 돌려나기로 달리며 잎자루가 없다. 길이 5~15cm의 긴 타원상 도피침형의 잎은 가죽질이고 광택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상반부에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3~4월에 피는데 꽃차례가 잎겨드랑이에서 꼬리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6~7월에 검붉은 색으로 익는데 양매楊梅라 한다. 중국에서는 과일나무로 대규모 재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중순 전라남도에서 소귀나무 열매인 '양매'의 노지재배 성공을 발표했다. 입하전의 여름경에 채취한 나무껍질은 약용으로 쓰이는데 구내염이나 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소귀나무목(Myricales), 소귀나무과(Myricaceae), 소귀나무속(Myrica), 소귀나무의 학명은Myrica rubra (Lour.) Siebold & Zucc.이다.
출처 및 참조
나무위키-소귀나무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소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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