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의 서쪽 출입구에서 동백동산습지센터로 가는 길로 오다 보면 우측에 사유지를 끼고 걷는데 사유지 밭에 심어진 특이한 꽃을 보고 꽃인 줄 알았는데 꽃이 아니라 칠자화의 꽃받침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칠자화七子花는 중국 원산으로 1907년경에 처음 알려지면서 귀한 대접을 받으며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칠자화七子花는 새로 생긴 가지 끝에 여섯 개의 꽃망울이 돌려 맺히고 중앙에는 꽃을 피우지 못하는 미성숙 꽃이 자리를 잡아 7개의 꽃이 모여 피는 모습에서 이름이 생겼다.
낙엽지는 소교목小喬木으로 4~8m쯤 자라고 공해와 추위에도 강하며 염분에도 강한 나무로 양지를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흰색의 꽃은 7~9월에 피어 5갈래로 갈라진 하얀색의 꽃잎속에 연노란 꽃밥 주머니를 가진 6개의 수술과 중앙에 연두색 머리를 가진 한 개의 암술이 5개로 갈라진 꽃받침에 받쳐진 상태로 피어나고 라일락과 자스민 향기 같은 향기를 품고서 핀다. 밀월 식물이기도 하고 화장품의 원료나 향수의 재료로 좋으며 화사한 꽃이 10월 이후 떨어지고 나면 꽃받침이 길게 자라고 발그레한 색으로 변해서 또 다른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답다. 11월 하순경 꽃받침이 시들면 씨앗을 얻을 수 있고, 씨앗이나 삽목으로 번식한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국화아강(Asteridae), 산토끼꽃목(Carprifoliaceae), 인동과(Caprifoliaceae), 헵타코디움속(Heptacodium), 칠자화의 학명은 Heptacodium miconioides Rehder이다.
출처 및 참조
네이버 블로그-수락산 스마일/칠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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