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779에 위치한 『함양 운곡리(咸陽 雲谷里) 은행나무』의 좌표는 35°38'00"N 127°41'15"E이고, 고도는 417m이다. 1999년 4월 6일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운곡마을의 형성기에 심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9.7m, 가지 길이 동서로 28m, 남북으로 31m에 퍼지고 있다.

이 나무의 특징은 지상 1m 지점에서 줄기가 2m로 나누어졌다가 3m 되는 곳에서 다시 합쳐지고 5m 되는 곳에서 5개로 갈라져 있으며, 남쪽 부분에 혹(유주)이 돌출하여 있다. 은행나무 인근의 긴 철봉은 은행나무를 벼락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세운 피뢰침이다.

이 은행나무는 운곡리 은행마을이 생기면서 심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마을 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찾아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는 마을 사람들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한 이후부터 밤마다 상여소리가 나는 등 마을에 흉사가 그치지 않아 나무에 당제를 지낸 뒤부터는 평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마을은 배의 형상으로서 이때 이 은행나무는 마을을 상징하는 배의 돛 역할을 하는 나무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소중히 보호되고 있다. 2025년 11월 17일 내가 찾았을 땐 이미 은행잎은 낙엽이 되어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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