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사회복지

나에게 쓰는 편지

천부인권 2006. 7. 19. 10:34
 

나에게 보내는 편지


  오다 노부가나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살고자하는 목적을 정하고 자신의 자아를 확립하고자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든가!!  그는 25세에 “생은 사의 겉이요, 엎드려 있음은 일어나기 위함이다. 일어선 나를 보라!”고 외치면서 38번의 전쟁을 통하여 통일 일본을 만들고 44세에 부하에게 반란을 당하여 죽음을 당하지만 그가 생각하고 걸어간 길을 보면서 나를 생각해 본다.


  불혹의 나이가 넘어서 세상의 무엇이 궁금하여 아직도 호기심 어린 시각으로 두리번거리고 있는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다들 재미나게 살고 있는데, 정작 나는 살아온 시간동안 한번도 뒤돌아보며 정리를 해보지 못했고, 남들이 가니까 따라가는 인생을 살면서 계획하고 고민하여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본적도 없다.


  어떤 분이 헐레벌떡 뛰어가는 학생을 불러 “이렇게 바쁘게 어디로 뛰어가는가?”라고 묻자 학생은 “네 지금 수업시간에 늦어서 뛰어가는 중입니다.”라고 답하자. 그분은 “그 다음은 어디로 뛰어 갈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그렇게 급히 뛰어서 결국은 죽음을 향하여 뛰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였다는 일화가 있는데, 결국은 하나의 결과를 향해서 뛰어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뛰어가는 과정은 생각하고, 계획하고, 자신을 정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을 사는 태도가 아닐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어린 시절 외에는 사다는 것이 고통으로 느끼며 험난한 시간을 보내었고, 부모님께 걱정꺼리를 항상 갖다 주었으며, 자신의 실수로 신체도 망가트리면서 참으로 의미 없는 세월을 보내며 살아왔다.


  별 생각 없이 7년 전에 장애인단체에 일을 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운동을 하게 됨으로써 나의 생활은 이제까지의 삶이 아니라 나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 있고, 뜻있는 일에 열정을 쏟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세울만한 일하나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문제들만 야기 시키면서 해결의 기미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삶에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통하여 의미 있는 일들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한데 지금 부터라도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주위의 모습에 귀 기울이면서 지금까지 못해왔던 습관까지 바꾸어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두려움은 자신을 알지 못할 때 느끼는 것이지 자아를 바라보는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만 있다면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하면 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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