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공터에 심어둔 미선나무가 꽃을 피워 눈에 띄였다. 마침 주인이 나무를 전지하고 있어 꽃이 핀 다른 나무들도 함께 사진에 담았다. 알고 보니 나무 공부를 하고 있는 분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름 희귀한 식물을 번식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분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10~15일 빨리 꽃이 개화를 해 벌 없이 꽃만 피운 모습이다. 미선나무속으로 한반도에만 고유하게 존재하는 2종 1속의 희귀 식물이다. 충청북도, 전라북도 지역 전석지에 분포하며 열매의 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았다 하여 미선나무라 부른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2줄로 달리고 달걀형 또는 타원상 달걀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3 ~ 8cm × 0.5 ~ 3c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 길이는 2 ~ 5mm이다. 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