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는 광나무로 울타리를 하는 곳이 제법있어 심심찮게 만나기에 당연히 블로그에 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진도 없고 글도 없다. 광나무는 잎에서 광이 난다고해서 붙어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원산이며, 남대수종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서식하고 일본에도 있다.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떨어지지 않으므로 여자의 굳은 정조에 비유되어 여정목(女貞木)이라고 부른다. 5~6월경에 가지 끝에서 하얀 꽃이 피는데, 비릿한 냄새가 나지만 꿀벌이 좋아하는 밀월 식물이다. 꽃말은 '강인한 마음'. 10월경 검게 익는 타원형의 열매를 여정실(女貞實)이라 하여 강장약으로 쓰인다. 맹아력이 강해서 가지치기해서 모양을 다듬기 좋아서 여러 개를 나란히 심어 울타리 용도로 쓰이며, 나무 자체도 매력 있어서 정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