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대제 2

밀양 천진궁은 천손의 아들 단군을 모신다.

밀양 영남루를 가면 영남루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천진궁을 만나게 된다. 보통은 영남루에 딸린 부속건물 쯤으로 알고 주의 깊게 보지 않는데, 생각해서 보면 우리나라를 있게 했고, 나를 존재케 해준 천손의 아들 단군할아버지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의미심장한 곳이다. 원구단 복원과 원구단 단군 제천권 회복운동 [4]에 의하면 『한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제일먼저 하늘에 제사를 지내온 천손장자 민족으로 매년 10월 상순에 둥근 단을 쌓고 단군께서 친히 국태민안(國泰民安)을 하늘에 기원하는 천제 올렸습니다. 이 천제'는 부여의 , 고구려의 , 동예의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조선 세조임금 때는 천제를 나라의 최대행사로 제도화하여 세조 3년인 1457년부터 매년 천제를 지냈으나 천자가 아닌 왕이 하늘에 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