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궁대에서 신라 법흥왕에게 금관가야를 선양하고 이곳 수정궁으로 침거를 한 후 세상을 달리하자 그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 이 제사의식은 조상을 신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이다. 덕양전(德讓殿)은 담장을 자연암석으로 쌓아 ‘전 구형왕릉’과 유사한 면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덕양전 경내에는 덕양전, 수창궁, 홍살문, 영정각, 안향각, 정숙당, 추모재, 동재, 서재. 해산루 등의 건축물과 연못이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 16일과 9월 16일에 제향(祭香)을 올리고 있다. 금관가야(金官伽耶)의 제10대 구형왕(仇衡王, 521~532 :11년간 재위)은 구해왕(仇亥王)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겸지왕(鉗知王:9대왕)이며, 어머니는 각간(角干:재상) 출충(出忠)의 딸인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