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가포의 봄 풍경은 슬펐습니다. 오늘 우연히 가포에 가게 되었습니다. 30년전 이곳은 여름엔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날렸고, 물안개 피는 바다엔 어부들이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어시장 공판장으로 달리는 아름다운 가고파의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산인근의 사람들은 이곳으로 해치를 오던 사람들의 휴양지였고, 거나한 막걸.. 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2010.03.03
마산바다가 숨겨둔 사궁두미(蛇弓頭美) 내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름다운 해안선과 아침안개가 피어날 때 지나는 통통배 한척이 마산을 대표하는 바다의 풍경이었다. 특히 국립마산대학(현재는 창원으로 이전하여 국립창원대학이 되었지만 옛날엔 가포에 있었다.) 강의실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면 종종 안개를 헤치고 어시장으로 향하는 통.. 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200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