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4

창원 내서 지역의 복수초 福壽草

집 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들을 꼬셔서 내서 지역에 있는 복수초福壽草 군락지로 산행을 갔다. 군락지가 산 가장자리에 위치해 힘든 산행도 없다. 그래도 도심을 벗어나 산속을 걷는 것이라 공기는 상쾌했다. 작년에는 2월에 갖었는데 올해는 3월 초순이라 10일 이상 늦었어도 딲 알맞은 시기에 온 것 같다. 복수초福壽草의 개체수는 작년보다 적어진 느낌이지만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택했기에 사진에 남기는 것은 그런대로 충분했다. 인간의 간절한 욕망을 이름에 담고 이른 봄 잔설에도 굴하지 않으며 황금빛 꽃잎을 드러내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긴 생명을 다 갖춘 풀이로다. 영원한 행복과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처럼 상반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첫봄을 알리는 야생의 귀한 볼거리다. 10여개가 넘는 꽃잎을 활짝 열..

창원 내서읍, 황금빛 복수초 이제야 만나다

창원시 광려산 상투봉 자락에 복수초(福壽草)가 피었다는 소식을 지인에게 듣고 내서읍 복수초 군락지로 사진기를 메고 무작정 찾아갔다. 여러 정보를 종합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복수초 군락지가 아니라 변산바람꽃 군락지였는데 예쁜 모양의 꽃을 발견하지 못해 산자락을 헤매다가 결국 삼계마을까지 철수한 후 전화로 대략의 위치를 다시 파악하고 복수초 군락지에 도착하니 변산바람꽃 군락지에서 만났던 분이 먼저와 촬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는 복수초 자생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몇 군데 더 있다고 한다.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복수초속(Adonis), 복수초의 학명은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