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주나무 3

창원 유일의 오구나무

블로그에 쓴 사람주나무의 글에 ‘수박서리’란 블로그 명을 사용하는 분이 창원에도 오구나무(烏桕木)가 있다는 제보를 댓글에 남겨 도지사관사를 찾아보니 밖에서 오구나무의 존재를 알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경비를 보시는 분이 보시라며 문을 열어줘 오구나무 앞에 가보니 푯말에 ‘계수(桂樹)나무’라 소개를 하고 있어 구경만 하고 나와서 사림동의 도지사관사라 불렸던 곳으로 찾아가 나무를 찾았으나 근접하는 나무는 없었다. 인터넷에 오구나무를 검색하여 수피를 집중해서 보고서 계수나무라는 푯말을 단 그 나무가 오구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용호동에 모임이 있어 갔다가 생각이 나서 다시 관사를 찾아가 협조를 구하고 오구나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오구나무가 위치한 곳의 뒤쪽은 맹종죽(孟宗竹)이 있어 이곳의 나무..

사람의 얼굴빛을 닮았다는 사람주나무

사람주나무는 표고 100~1,300m에서 서식하고 해안을 따라 서해안에서는 백령도까지, 동해안에서는 속초, 설악산까지 자라며 전라도·경상도·충청남도에 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이 원산인 아시아계 나무이다. 대극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숲속에 서식한다. 높이는 약 6m이다. 사람주나무라는 이름은 봄에 잎이 돋았을 때 잎의 색깔이 사람의 홍조와 비슷하다고 하여 「붉을 주 朱」자를 써서 붙여진 것이다. 가지 또는 잎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며, 냄새를 맡으면 특유의 향기가 있다. 나무줄기의 껍질에는 흰 분가루가 묻어난다.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쥐손이풀목(Geraniales), 대극과(Euphorbiaceae), 사람주나무속(Sapium), 사람주나무의 학명은 Sapium j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