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도심 속에 현재까지 신목神木과 신당神堂이 함께 존재하는 곳은 사화공원 부지 내 위치한 옛 사화동의 신목과 신당 뿐이다. 신목의 존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찾아보지 못했는데 우연히 보여준 박회장의 사진 한 장이 구미를 당겼다. 대략의 위치을 알게 됐고 7월 10일 이곳을 방문하여 신목과 신당을 촬영하고 내부는 보지 못한 채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섰다. 신당과 신목 사이에 작은 유리상자를 두고 그 속에 촛불을 피워 둔 것으로 볼 때 지금도 매일 기도하는 사람이 찾아오는 듯했다. 사화동 신목이 위치한 곳은 등명산 자락의 남쪽 지역으로 옛 사화마을 위쪽 산 중턱에 위치한다. 지금은 사화동이라는 마을은 사라지고 신목과 신당만이 옛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이곳의 해발고도는 40m이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