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도 5

바닷길이 열리는 소쿠리섬(소고도)과 곰섬 그리고 전설

<2015/9/24 천자봉에서 본 소쿠리섬> 명동 신명마을 앞 바다에는 굿지남찌거리섬과 모자섬이라고도 불리는 메주섬을 비롯하여 벗섬(友島)과 소쿠리섬(소고도)·곰섬(熊島)·음지도(陰地島)·지도리(地道里)·초리도(草理島) 등의 섬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순 우리말과 글로 불리던 섬..

웅천 망운대에서 바라보는 창원만 풍경

창원시가 통합시가 된 후 지역의 갈등만 더 커지고 바뀐 것은 거의 없다. 그 중에 바다의 이름은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는 것을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天子峰(천자봉)에 앉아 생각해 본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592년 조선시대에는 창원시 앞 바다의 이름이 지금과 달랐다. 물론 행정구역의 중심도 달랐기 때문에 바다의 이름도 달랐을 것이다. 지금 천자봉에서 바라보는 저 바다를 요즘에는 진해만과 마산만이라 한다. 옛 조선시대에는 웅천 앞 바다를 웅천만, 지금의 진해만을 합포만, 마산만은 남포만, 진동 앞바다를 진해만 등으로 불렀을 것이다. 현재의 진해만이나 마산만 등의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식민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의 지명을 바꾸어 만든 지명이다. 그러므로 일제의 통치수단으로 만들어진 이름을 지금은 버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