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사 3

진북면 인곡리 느티나무 노거수

2015/5/9 인곡리 느티나무 노거수 鎭北面(진북면) 仁谷里(인곡리)의 옛 마을은 인곡(의실, 의곡), 바름골(바랑골, 정곡, 직곡), 샛땀(동삼), 숲안, 아래땀, 웃땀, 함박골 등이 있었다. 아래땀은 의곡 아래에 위치하고, 웃땀은 의곡 위에 위치하였다. 『호구 총수』에 나오는 義谷里(의곡리)는 지금 인곡리 正谷(정곡)마을의 옛 이름으로 추정된다. 진북면 인곡리 439에는 1974년 2월 16일 지정된 시도유형문화재 제72호인 의림사삼층석탑이 소재하고 있고, 1985년 1월 14일 지정된 시도기념물 제77호 인곡리 모과나무 역시 의림사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인곡리를 출입하는 입구인 진북면 인곡리 770에는 ‘인곡리 느티나무 노거수’가 마을의 경계임을 알리며 서 있는데 나이는 270년 정도이고, 가슴..

알몸으로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의림사 모과나무

진북면 인곡리 의림사 경내의 산신각 앞에는 1985년 1월 14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77호로 지정이 된 모과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이 모과나무는 절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대웅전의 좌측에 위치하며 산신각 우측 앞에 심어진 의미 있는 나무이다. 모과나무나 배롱나무, 노각나무 등은 수피가 항상 떨어져 나가며 매끈한 알몸을 드러내는 나무들인데 모과나무는 꽃으로만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라 열매에도 향기가 난다. 이러한 점이 참 진리를 깨닫는 중이 항상 마음의 껍질을 벗고 모든 것을 밝게 알몸을 드러내듯 부처님께 귀의하는 모습과 비교된다. 끝없이 자신의 껍질을 버리고 알몸을 드러내는 모과나무와 진리를 깨닫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버리는 중과 비교해보면 서로가 사뭇 닮았다. 또한 부처님께 향을 피워 올리듯 대웅전과 ..

의림사 호국의 가람

진동 인곡마을에서 다시 차를 돌려 진북면 인곡리 439번지의 의림사를 향해 달려갔다. 의림사 300m 전방의 좌측 길가에 부도가 있어 사진에 담았다. 첫 번째의 것은 요즘 만들어진 느낌이 들고, 두 번째의 것이 눈에 들어온다. 종 모양을 한 부도는 맨 아래에 연화좌대를 했고 그 위에 팔각의 돌이 놓여 있어 팔정도를 의미하는 듯 했으며, 그 위에 종 모양의 부도를 얻어 놓아 팔정도를 이행하라는 뜻을 부도에 담아 놓은 것 같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우측에 당간지주의 밑 부분이 길가에 자리하고 있어 이곳이 옛날에 의림사 절터 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의림사 입구 도피안교(到被岸橋) 밑에는 하천공사가 한창진행 되고 있었다. 요즘 어떤 절을 가보아도 공사를 하느라 온통 파헤쳐져 있고 하루가 멀다 하고 공사판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