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면 인곡리 정곡마을 거석 풍영대
인곡리에서 가장 알려진 곳이 있다면 의림사 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의림사 방향의 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이 있으나, 같은 인곡리 이지만 정곡마을은 특별히 볼일이 없으면 찾을 일이 없다. 그러다보니 仁谷里 風詠坮(인곡리 풍영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인곡리 정곡마을 입구에 있는 노거수 느티나무를 보고 들판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커다란 바위가 들판에 서 있어 고인돌로 착각할 정도였다. 차량을 길가에 주차하고 거석이 놓인 자리로 접근해보니 어떻게 이 바위가 이곳에 있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인근의 암석들과 같은 종류라는 것은 알았다. 풍영대는 계단식 논으로 되어 있는 곳의 논두렁에 잡석을 깔고 그 위에 올려진 모습이다. 자연 거석의 서쪽 면에 ‘風詠坮 茶山處士(풍영대 다산처사)’라 새기고 다른 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