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를 한자로는 鎭(진압할 진), 海(바다 해), 區(지경 구)로 쓴다. 이 진해라는 지명은 고려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오늘날의 창원시 합포구 진동면, 진전면, 진북면 일대에 신설한 행정구역으로 조선 고종(高宗) 32년(1895)에 군으로 승격되고, 1908년에 창원부에 통합되었다. 지금의 진해구는 옛 웅천(熊川)의 이름 모를 작은 어촌이었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왜놈들에 의해 마산부 진해면으로 개편되면서 진해로 불리게 되었고, 1931년에 읍으로 1955년에는 시로 승격하였다가 2010년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창원시 진해구가 되었다. 창원시 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477번지에 가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4호인 진해현 관아 및 객사 유지(鎭海縣 官衙 및 客舍 遺址)가 지금도 옛 지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