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비가 오는 날씨 속에 잠시 하늘이 개여 용호동의 자연학습원을 찾아봤다. 소나무 아래 잔디밭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큰낙엽버섯이 발생하여 촬영을 했다. "큰낙엽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 숲 속, 대나무 숲 등의 낙엽 위에 무리지어 발생하고 낙엽을 분해한다. 균사가 낙엽 사이에 흰 비로드 모양으로 싸고 있다. 흔하다. 대는 질기나 갓은 식용할 수 있고, 황균, 황진균의 약성도 있다."는 내 기록에 소나무 아래 잔디밭에도 발생함을 추가 한다. 요즘은 버섯을 만나도 모든 버섯을 기록하려는 의지가 많이 사라졌다. 흔하게 만나거나 식용할 수 있느냐가 큰 관심거리이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은 크기가 작은 버섯보다 눈에 잘 띄는 버섯을 알고 싶어하고 먹을 수 있는가에 관심이 많다. 주름버섯목(Agarical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