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무주 민주지산의 큰낙엽버섯

천부인권 2016. 7. 9. 20:00




 

<2016.7.7. 민주지산에서 만난 큰낙엽버섯>

 

이른 아침에 무주 대불리 신불사에 도착하다보니 한백대사님이 준비가 되지 않아 신불사 주변을 거닐면서 살구도 줍고 버섯사진도 찍었다. 연못 둑에 발생한 큰낙엽버섯을 발견하여 사진으로 남겼다. 큰낙엽버섯은 봄부터 가을까지 숲 속, 대나무 숲 등의 낙엽 위에 무리지어 발생하고 낙엽을 분해한다. 균사가 낙엽 사이에 흰 비로드 모양으로 싸고 있다. 흔하다. 대는 질기나 갓은 식용할 수 있고, 황균, 황진균의 약성도 있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196






 

주름버섯목(Agaricales), 낙엽버섯과(Marasmiaceae), 낙엽버섯속(Marasmius)에 속한 큰낙엽버섯의 학명은 Marasmius maximus Hongo이다.






갓의 지름은 3.5~10cm 정도이고, 어릴 때는 종 모양내지는 반원 모양에서 가운데가 볼록 편평한 모양이 된다. 갓 표면은 옅은 황갈색으로 방사상의 줄무늬 홈 선이 있으며, 가운데 부분은 갈색이지만 마르면 백색으로 된다.

(조직)은 백색으로 얇고 가죽 같은 질감이다. 주름살은 갓보다 약간 옅은 색으로 자루 끝에 붙은 주름살이다가 떨어져 붙은 모양이 되며 주름살 간격은 엉성하다. 큰 주름살 사이에 꼬불꼬불한 잔주름이 있다.

자루의 길이는 5~9cm정도이고, 위아래 굵기가 같으며, 자루 표면은 옅은 황갈색인데 거칠어 보이는 섬유 모양이고, 위쪽에는 가루 같은 것이 붙어 있으며, 질기고 속은 차있다. 포자 무늬는 백색이다.[버섯대도감-최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