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목 3

3·1절 날 만난 강익문, 강대수 선대 묘소

오늘은 특별히 3·1절의 의인들에게 참배를 하는 대신 의령군 낙서면 여의리 산 51번지에 위치한 15대조 강익문(姜翼文), 14대조 강대수(姜大遂) 선조의 묘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합천이 고향인 두 분이지만 부자(父子)의 묘지는 의령군 낙서면의 낙동강을 굽어보는 당지마을 뒷산 입구에 모셨다. 창원에서 출발하여 남지IC에서 나와 박진교로 달리다 보니 세찬 바람이 봄을 시샘하듯 낙동강에 파문을 일게 한다. 의령군 부림면에서 낙서면으로 넘어가는 경계지점의 박진고개마루에서 굽이쳐 흘러오는 낙동강의 장엄한 풍광을 마주하며 오늘의 목적지 방향으로 사진으로 남긴다. 이곳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국토종주 20곳 중 한 구간이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우측은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 시남리 등이고 좌측은 의령군 낙서면..

창원 회원서원 문목공 정구선생 향례봉행

창원 회원서원(檜原書院)은 매년 음력 9월 중정일에 문목공 한강 정구선생과 문정공 미수 허목선생의 향례를 봉행한다. 올해는 초헌관에 회원구청장 김현만(金鉉萬), 아헌관은 전 창원향교 전교 배형기(裵亨基), 종헌관은 경남향교재단 사무국장 정주영(鄭鑄永), 집례 이정호(李正浩), 축 배종식(裵鍾植), 장의 박영기(朴泳琪), 김판수(金判守) 등이 맡아 향례를 봉행했다. 회원서원(檜原書院)은 한강 정구선생께서 제자인 장문재로 하여금 선생의 휴양지 터에 정자를 세우게 하고 선생이 제자를 가르친 곳으로 관해정(觀海亭)이라 하였다. 선생이 졸한 후 인조 12년에 지방 유림들이 건의하여 서원을 짓고 명칭을 회원서원으로 바꾸고 정구선생을 주향으로 허목선생을 종향으로 봉안하여 향사를 치르다 고종 5년에 훼철되어 관해정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