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회원서원(檜原書院)은 매년 음력 9월 중정일에 문목공 한강 정구선생과 문정공 미수 허목선생의 향례를 봉행한다. 올해는 초헌관에 회원구청장 김현만(金鉉萬), 아헌관은 전 창원향교 전교 배형기(裵亨基), 종헌관은 경남향교재단 사무국장 정주영(鄭鑄永), 집례 이정호(李正浩), 축 배종식(裵鍾植), 장의 박영기(朴泳琪), 김판수(金判守) 등이 맡아 향례를 봉행했다.
회원서원(檜原書院)은 한강 정구선생께서 제자인 장문재로 하여금 선생의 휴양지 터에 정자를 세우게 하고 선생이 제자를 가르친 곳으로 관해정(觀海亭)이라 하였다. 선생이 졸한 후 인조 12년에 지방 유림들이 건의하여 서원을 짓고 명칭을 회원서원으로 바꾸고 정구선생을 주향으로 허목선생을 종향으로 봉안하여 향사를 치르다 고종 5년에 훼철되어 관해정만 남아 있었다. 그 후 고종 23년(1886년) 두 분 선생을 채례향으로 이어오다가 관해정이 있는 옛터에 서원을 복원하려 하였으나 여건이 허락 되지 않아 40m 떨어진 회원2동 665-1번지(회원북23길22)에 당시 경남향교재단 노병덕 이사장의 증자와 재단기금 2억원을 확보하여 151평의 대지에 경진년(2000년) 2월에 착공하고 신사년(2001년) 5월에 완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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