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주산 3

환주산 성덕암 푸조나무 노거수

추산동 성덕암에는 음나무 말고도 푸조나무 노거수가 하나 더 있다. 이 푸조나무는 안심당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로 인해 돌아서 가야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사진에서처럼 줄기가 갈라지는 곳에 흙이 있어 뿌리부분으로 알고 각각의 줄기를 가슴높이에서 둘레를 재어보니 240cm, 190cm였다. 그래서 수령을 150년 정도로 예측했는데 주지스님을 만나보니 푸조나무의 뿌리부분이 아니라고 한다. 2007년 대웅전이 불타는 화재가 있은 후 그 부재들을 이곳에 쌓아 두었더니 모양이 좋지 않아 1m 정도 흙을 덮어 땅을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밑 둥을 재어보니 380cm이다. 푸조나무가 이정도 굵기가 되려면 적어도 280년은 되어야 한다. 주지스님에 의하면 성덕암에는 이처럼 큰 푸조나무 노거수가 2그루 더 있었다고 ..

한국의 스톤헨지 창원 환주산과 회원현성지

합포구 자산동 산 17-1번지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88호로로 지정된 회원현성지會原縣城址가 있는 정상부이다. 이곳에는 이름 없는 망루가 건설되어 있으며, GPS고도계는 해발 146m를 기록하고 위도 35°12'29"N 경도 128°34'04"E를 가리킨다. 環(고리 환) + 珠(구슬 주) + 山(뫼 산)은 “둥근 구슬이 있는 산” 또는 “구슬이 고리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환주산은 추산동(騶山洞)에 위치하고 있다. 혹자는 [‘환주(還珠)’는 ‘진주’가 돌아왔다는 의미이며, 선정을 펼친 수령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척산이 바다를 향하다 마지막 혈 자리를 숨긴 곳이 環珠山(환주산, 143.8m)으로 산의 정산에는 환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