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을 이용한 산성 아래에는 공동묘지다.>
흥덕사에서 생림면 방향으로 약 13.3Km 떨어진 곳에 뾰족하고 둥그런 모양의 산에『마현산성(馬峴山城)』있다고 하여 가봤다. 입구에 들어서면 기독교인들의 공동묘지가 산을 따라 둥글게 펼쳐있다. 자동차로 갈수 있는 곳까지 오르면 주차장이 나오고 그 곳에 마현산성의 안내판이 있어 그것을 적어본다.
<산성의 남문 흔적>
마현산성(馬峴山城)
경상남도 기념물 제150호
경남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산102
이 산성은 해발 약 215m 정도에 뾰족하고 경사가 심한 산봉우리의 정상부분을 빙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으로서, 가야(伽倻)의 수로왕(首露王) 때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성의 동쪽과 북쪽 일부는 자연의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성벽으로 삼았으며, 서쪽과 남쪽만 인공으로 쌓아 올렸다. 성벽은 지형을 따라 길게 설치 되었는데 서쪽 중앙부가 약간 안으로 밀려들어와 전체적으로 누에고치 모양을 하고 있다. 성벽이 많이 붕괴되긴 하였으나, 남아있는 부분들은 거의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성벽은 밑이 넓고 위가 점차 좁아지게 쌓았는데, 자연석을 이용한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이다. 북쪽과 남쪽에 각각 성문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맞은편 산의 모습>
여기서 성의 축조방식에 의한 분류로 보면 테뫼식산성(산정식 산성)은 대게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하여 산의 7-8부 능선을 따라 거의 수평 되게 한바퀴 둘러쌓은 것을 말하며 그 모양으로 인해 시루성 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고 축성 년대가 오래된 것이 많다.
<절벽 위에서 발아래를 본 모습>
<정상에서 낙동강 방향의 풍경 앞에 있는 산은 불이 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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