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소답동 마애석불좌상(문화재 미지정)

천부인권 2009. 5. 21. 07:46

 

  <일본 불상으로 보이는 것은 나만 그런가?>

 

「의창동 사회교육센터」에서 5월 지역문화재 답사를 소개한 글에서 창원 소답동 마애석불좌상(召畓洞 磨崖石佛坐像)의 이야기를 하여 위치를 알기 위해 센터를 찾았다. 「의창동 사회교육센터」관계자 분의 이야기를 참고삼아 ‘소답초등학교’ 뒷길 약수터에서 주민들에게 물으니 불상을 모르신다. 산 절개지를 따라 무작정 오르니 더 이상 길이 없어 다시 내려오는데, 조그만 텃밭을 일구고 계신 분에게 물으니 ‘저쪽에 있다’고 하신다.

소답동 146-5번지 남창빌라5차 앞에서 산으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50m여를 가면 우측에 텃밭들 사이에 보인다.

 

소답동 마애석불좌상(召畓洞 磨崖石佛坐像)

문화재 미지정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 556               


원래 김씨고가 근처에 있었던 것을 현재 위치인 북산의 서쪽자락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산신으로 모셔져 매년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마애불에 인접해 약수터가 있는데,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물이 좋아 병자를 치료하는 영험이 있다고 한다. 석불의 크기는 길이 100cm, 너비 55cm, 폭은 25cm이다.[1995, 창원시 문화유적 정밀지표조사보고서]

 <지붕 덮개를 볼 때 일본형식이 강하다.>

 

약수터에는 가뭄 때문인지 물은 흘러나오지 않았고, 약수가 나온 흔적은 있었다.『백영수(白榮水) “호경보살법(呼鏡萻薩法)이라” “단기4316(1983년)”』라 돌에 새긴 글이 하나 있어 현재에도 ‘무속행위’를 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