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일일부모 되어 아이들과 함께했다.

천부인권 2009. 8. 25. 09:43

 8월 13일 봉림동주민자치위원들은 봉림동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여행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하여 부산벡스코와 누리마루, 아쿠아룸으로 일일가족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부산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오늘의 가족상을 만들어 기념이 될 만한 작은 선물을 주기로 하고 가족의 이름을 지었는데, ‘씩씩한 가족’, ‘진선미 가족’, ‘반짝반짝 가족’, ‘무지개 가족’, ‘얼짱 가족’, ‘오뚝이 가족’, ‘영계백숙 가족’, ‘묵도리 가족’, ‘별난 가족’,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가족들이 탄생 하여 오늘 신나고 재미난 경험을 예고하였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주민자치위원이 일일부모가 되어 도착한 부산벡스코에는 다양한 동물도 만나고 악어쇼도 구경하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은 일일부모님이 챙겨주시는 점심식사를 게눈감추듯 먹고 서로가 친구가 되어 뛰어 노느라 벡스코가 좁아 보였다. 또한 누리마루에서는 세계 각국정상들이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모두가 각국의 정상인냥 사진을 찍었고 동백섬의 아름다운 바다도 구경 하였다.

 

 

 

 

 

 

 

 

아쿠아룸으로 이동을 하여 상어, 가오리, 거북, 해파리, 사람도 잡아먹는다는 피라니어 등 다양한 물고기들을 보게 되었다. 커다란 상어와 눈을 맞추기도 하고 수중마술쇼도 구경을 하였다. 특히 별난가족의 ‘한권준’ 어린이는 마술쇼의 보조맨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이들이 가장 신났던 곳은 “3D레이서”였다고 말하여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라고 하니 이처럼 표현을 한다. “처음 시작할 때 하늘을 날아  올라 익룡이랑 부딪칠 번하였고, 바닷 속에 들어갔을 때엔 상어가 공격을 해와 몸을 웅크리며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섬에 도착을 했는데, 공룡이 공격을 하였다. 계속 피하다가 유리창이 깨지고, 갑자기 화산이 터지고, 용암을 따라 가다 중간에 공룡 한 마리를 만나 공격을 하더니, 비행기가 나타나 포획 했다. 공룡이 다시 내려와 공격을 하니 도망가다가 갑자기 땅이 푹 내려가서 사라져 공룡과 같이 떨어졌다. 또한 물에 휩쓸려 가다 소용돌이를 만나 물에 빠질 뻔 했는데, 다행히 빠지진 안았다. 그래서 비행기가 와서 구출을 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