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사회복지

폭력가정에 대한 통합적 개입전략을 배우다.

천부인권 2009. 10. 10. 13:29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아동. 청소년 상담지도자 양성교육』이라는 주재로 5일에 걸친 교육이 시작되었다. 제1강은 10월 9일 저녁 7시부터 김성숙(상담지원센터 부장) 선생님의 “상담지도자로서의 통합지원 방안”이라는 강의를 받았다.

 

내가 이 교육을 받는 이유는 물론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발전을 위해 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가까운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관심이 많은 분야의 대화를 하게 되면 목소리가 나도 모르게 커지고 언어 선택이 전투적으로 변하고 거칠어진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상담이라는 교육을 통하여 상담이 필요한 상대의 심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기법을 터득하고 내 나름의 여유를 찾아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오랜만에 상담교육을 받다보니 예전에 알았던 내용도 듣고 난 후에야 “아~~ 그래 들었던 말이야” 또는 “전에도 이런 말 들었던가?”하고 아리송하다.

오늘의 키포인트는 상담의 7가지 원리와 전환장애 그리고 파출소의 부활이라는 것으로 요약을 해본다. 【1.개별화의 원리 2.의도적 감정표현의 원리 3.통제된 정서의 원리(민감성) 4.수용의 원리(따뜻함) 5.비신판적 행동의 원리(가치중립적 입장) 6.자기결정의 원리 7.비밀보장의 원리】이 7가지의 원리만 잘 이해하고 지킨다면 90%이상의 좋은 상담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상담을 잘한다는 것은 내담자의 페이스에 말려들어도 안 되고 또한 충분한 공감이 없으면 내담자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상담자는 갈등을 겪게 되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상담이 진행될 수도 있어 내공이 필요한 것이다. 이 내공을 얻기 위해 내 자신을 수양하고, 내안의 나를 버리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는 道를 닦아야 한다. 상담이란 것은 참 어려운 공부다.

 

 

청소년에게 점점증가 하는 추세에 있는 문제가 ‘전환장애(轉換障碍)’라고 한다. <http://www.vitaminmd.org/condition/view.md?conid=000dd&r=daum>에서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전환 장애(신체형 장애의 일종)로 인해 환자에게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증상의 심각도를 설명해 줄 만한 의학적인 상태는 없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중대한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고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거짓으로 꾸며내는 것은 아니며 증상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환자의 의식적 통제 하에 있지 않습니다.

전환 장애에서 설명되지 않는 증상(the unexplained symptom)은 감각의 변화나 근육통제의 소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는 다리가 마비되거나 신체의 일정 부분에 대해 감각이 없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거나 귀가 들리지 않거나, 발작이나 때로는 의식소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검진을 잘 함으로써 이 문제가 기존에 알려진 의학적 질병에 의해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 종종 드러나기도 합니다.

 

전환 장애의 증상들은 종종 갈등이나 스트레스에 뒤따라 옵니다. 환자는 증상과 스트레스의 연결을 인지하지 못하며 문제는 신체적인 데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질환의 명칭은 심리적인 고통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전환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환 장애에서 갈등이나 고통스러운 생각이 받아들여질 수 없어서 환자의 의식에까지 결코 도달하지 못한다고 믿습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환자가 신체적 증상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환 장애는 최근에는 드문 질환입니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고, 사춘기에서 중년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사람들이 의학과 심리학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곳(산업화된 국가들보다는 개발도상국들)에서 더 흔히 나타납니다. 이 질환이 보다 세련된 사람에게서 나타날 경우 증상들이 더 미묘할 수 있습니다. 의학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서는 증상들이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환 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상당히 높은 비율에서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일부 형태의 우울증과 같은 다른 정신과적 문제들도 나타납니다. 그들은 또한 아동기의 정서적, 신체적 학대의 평균적인 비율도 더 높게 보고합니다. 」

 

 

 


정신적 문제가 본인이 의식하든 하지 못하든 육체가 아픈 것으로 나타나는 증세가 ‘전환장애’라는 것으로 정리한다.

오늘의 마지막 꼭지는 ‘파출소의 부활’이다. 모든 행정의 단위를 크게 통합하여 지구단위 방범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정작 공권력이 살펴야 하는 것들을 간과하게 되어 청소년들에게 정작 필요한 시간과 장소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있다. 요즘 시골에 다시 파출소가 부활하여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어 우리사회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한다.

 

요즘 창원, 마산, 진해, 진주, 산청 등에서 통합을 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데, 거대도시만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유용한 것이 아니라 작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이 오히려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요즘 공무원들이 통합을 하자고만하지 정작 왜 통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입으로만 떠들고 있어 통합이 된다 해도 여전히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는 커다란 문제를 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