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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코리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하루

천부인권 2009. 12. 7. 13:10

 

 

 

람사르총회 때에 봉사활동을 하였던 사람들이 습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을 보존하는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만든 단체의 이름이 ‘람사르코리아’입니다. 이들이 뭉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람사르 등록습지를 방문하고 습지와 환경에 대한 홍보를 하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일반인들에게 습지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2009년이 끝나가는 12월에 훈훈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정원자 부회장님이 “아름다운가게에 봉사활동”를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12월 5, 12일 양일에 걸쳐 람사르코리아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도 판매하고, 일일봉사자 역할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모였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창원중앙점은 77호점으로 2007년 12월 22일에 STX의 기부로 문을 열었고,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하여 오후 6시에 마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지만 토요일은 평일과 같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나에게는 쓰임이 다했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가능한 물품을 기증 받아 이를 판매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합니다.” 물품을 기증 하시려면 직접 가게에 가져가시거나, 055)261-1551로 전화를 하시면 아름다운가게 차량이 직접 수거를 하러 갑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자원봉사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세워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의 식대를 지급하지 않는 것과 봉사활동을 하시는 동안에는 물건을 구매할 수 없는 것 등 자원봉사자가 봉사를 핑계로 특혜를 볼 수 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차단을 해 두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운영하시면서 봉사자들을 관리하시는 분이 아침에 교육을 잠깐 하시면서 “도난에 의심이 가는 손님은 지켜보아 달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나눔을 하는 곳에도 훔쳐가는 분이 계시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이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한쪽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희생을 하는데, 또 다른 사람은 그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이익을 얻고자 한다는 것에 묘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백화점 같습니다. 가격도 백 원짜리에서부터 6백만원이 넘는 것 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중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포장이 된 상태의 새것도 팔고 있어 다양한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천원에서 만원까지는 가격표를 붙어 두었는데 물건이 팔리면 가격표를 떼어 다시 재활용한다고 하니 가격표는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이것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의 마음도 참 따뜻하였습니다. 올 연말에 많은 이익이 발생하여 보다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