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청동여래입상(경남 유형문화재 제106호)

천부인권 2010. 2. 25. 09:00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는 이 불상은 사진으로 남길 방법이 없어 경상남도 문화재 도록의 사진을 복사하였으며, 아래의 내용역시 문화재 도록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이다.
우리의 문화재가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려면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자료로 만들어 배포해야 되고, 우리문화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함에도 오히려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모습의 문화를 제한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청동여래입상(靑銅如來立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6호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불상은 작은 호신불로서 신체 아래 부분에는 금색이 많이 남아있다. 복연(覆蓮)의 대좌(臺座) 위에 세워진 입상(立像)으로 둥근 육계(肉髻)가 매우 크고 갸름한 상호(相好)는 여성스러울 정도로 인자하게 느껴진다. 눈은 아래를 보고 있으며 코는 오뚝하다. 입가에는 보일듯 말듯 하게 미소를 짓고 있어 불성(佛性)을 잘 표현하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를 표현하였고 어깨는 떡 벌어져 당당함을 느끼게 한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가슴 아래에 늘어뜨린 U자형의 주름은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 불상을 연상케 하고 있다. 가슴은 승가리로 가리고 있으며 옷자락을 양쪽 팔에 걸쳐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양 다리에는 타원형의 옷주름을 새기고 있고 법의 아래로는 군의(裙衣)자락을 표현하고 있다. 왼손은 허리 부분에 들고 있으며 오른 손은 가슴 부위에 들어 시무외인(施無畏印)의 수인(手印)을 짓고 있다.
좌대는 원반으로 표면에 끝 부분이 돌기된 8엽(葉)의 복연을 새기고 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호신불로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월씨국(月氏國)에서 전래되었다고도 한다.

 

이 청동여래입상은 1979년 5월 2일에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고 높이는 15.5cm, 견폭은 4cm, 좌대 폭은 5.5cm로 재질은 청동이며,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