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사회복지

공원에서 즐기는 파크골프를 아십니까?

천부인권 2010. 4. 9. 10:09

 

 

김해와 진해, 창원에서 파크골프(parkgolf)를 즐기시는 장애인 분들이 오늘은 밀양강변에 있는 파크골프장에서 연습을 한다고 경남장애인골프협회 박경희 회장님이 가보자는 제의를 하여 가보았습니다.

 

밀양강변의 둑을 따라가는 가로수의 벚꽃이 화려한 봄을 연출하고 3만여평의 강변에 펼쳐진 확 트인 공간에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강바람에 무리지어 핀 꽃다지가 온몸을 흔들어 빨리 오라고 유혹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밀양시에서 강변의 둔치에 잔디를 심어 파크골프장(parkgolf)을 만들어 두었는데 아름다운 강변의 곡선과 어울러져 그 속에서 파크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의 모습을 멀리서 보니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느껴졌습니다.


 

 


박경희 회장님이 김밥과 음료수, 고기 등 먹을거리를 준비를 해와, 먼저 와서 파크골프를 치시던 회원들이 마중을 나와 물건들을 날랐습니다. 대충 식사시간도 되어 다함께 모여 인사도 나누며 소풍을 나온 것처럼 김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5~6명씩 조를 나누어 공을 쳤습니다. 파크골프라는 것을 처음으로 접해보는 저로서는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골프를 즐기는 친구들이 무슨 재미로 그렇게 열광하는지 몰랐는데 정식 골프는 아니지만 파크골프를 오늘 직접 경험해보니 될 듯 하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매력이었습니다.

 
파크골프라는 것이 생각대로 치면 될 것 같지만 막상해보면 잘되지 않아 또 다시하면 될 것 같아 자꾸 도전을 하게 되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출발지점은 홀컵에 꽂아둔 깃발의 색깔과 같은 색으로 만들어둔 원통에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안내를 하는 화살표와 거리는 몇 미터이며, 몇 번 공을 쳐야 하는지, 몇 번 코스인지를 적어두었습니다.


 

 

이번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전에 파크골프(parkgolf)가 정식종목이 되어 장애인파크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체전 참가를 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연습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마산대학 레즈스포츠학과의 교수로 계신 박문수 자문위원 겸 감독님이 찾아와 잠시나마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면서 열심히 훈련을 하시라는 뜻으로 금일봉을 전해주시어 선수활동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힘이 나는 계기도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은 파크골프 홀컵을 묻는 작업을 하게 되어 조금 일찍 연습을 마치고 삼랑진 콰이강의 다리로 이동을 하여 고기를 구워먹으며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합의 시간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