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6.2선거 예비후보 부인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니

천부인권 2010. 4. 13. 15:00

 

 

 

천주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니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부인이 천주산 등산을 하시는 분들에게 명함을 전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잠시 머물며 지켜보니, 선거운동은 대단한 체력과 인내심과 내공을 요하는 일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 종일 서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사람과 대면해야하기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항상 긴장을 해야 하고, 상대가 싫은 내색을 하여도 웃음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오자 순간 긴장을 하며 명함을 건네면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예비후보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세요!”라며 미소를 짓지만 명함을 선 듯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리 여기 살지 않아요.”라며 매몰차게 거절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머슥해 하면서 순간 또 다른 분에게 명함을 건넵니다.

 

누군가가 격려를 해준다면 용기라도 나겠지만 어느 누구도 “열심히 하세요”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며 스스로 용기를 내야하고 마음을 비우는 일을 해야 하는 힘든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부란 이렇게 힘든 일도 함께 겪어가는 동반자이기에 남편의 입신양면을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승리를 위한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 하지만 선거를 보는 사람은 재미있어도 그 열매를 먹고자하는 후보자들은 목숨을 건 전쟁터에 내 몰린 사람들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쪼록 6.2지방선거에 출마하신 모든 분들 분발하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