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1일 18시경 친구의 모친상으로 인해 창원시 파티마병원에 문상을 가니 장애인전용주차장에는 장애인 차량은 1대만 있고 전부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었다. 이곳 주차장을 관리하시는 분에게 장애인전용주차장은 관리하지는 않는지 물으니 “장애인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의 양식의 문제이지 일손이 모자라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사진을 찍으니 오히려 고발해주면 좋겠다고 하신다. 당연히 창원시 공무원도 일손이 모자라 단속을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장애인전용주차장은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일부 장애인의 몫이 되었다. 법이 있으나 무용지물이 되었고 단속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은 다른 할일이 많다는 핑계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어 장애인전용주차장은 유명무실한 법만 있는 꼴이다.
혹 이글을 보시는 분들만이라도 장애인전용주차장은 장애인만 사용해야한다는 배려심을 발휘하도록 하고자 장애인전용주차장에 주차한 차량들의 사진을 공개하고자 한다. 또한 어디를 가더라도 장애인전용주차장 법을 위반한 차량이 발견되면 블로그에 사진으로 올려 둘 것이다.
대한민국은 문제가 있어도 문제가 있다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아무른 일도 없었다고 생각하는 나라이다. “장애인전용주차장은 장애인이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는 작은 것이지만 지키려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변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는 무질서하고 그 사회는 부패한 사회가 된다. 대한민국이 경제력은 세계 11위라 주장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생각하는 타인에 대한 배려는 후진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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