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경남도민일보>
봉하마을 방앗간 2층에서 블로거들과 봉하마을 관계자 김정호 전 비서관과 김경수 전 비서관 두 분을 만나 간담회를 하였습니다. 김정호 전 비서관은 농사를 짓느라 얼굴이 그을렸으며 김경수 전 비서관은 이곳의 사무를 전담하다보니 흰 피부를 유지하여 첫인상에서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과 답들이 오고갔지만 오늘은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자 합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비자금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것은 조작인지, 대응 방법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김경수 전 비서관은 “조현오 청장은는 자신의 입으로 자백을 한 범죄자입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이 아무른 근거 없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자백한 사람입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검찰이 수사를 하여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여 근거가 없으면 법적책임을 물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사건인데, 검찰이 정치적 압력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수사를 재대로 못했을 따름입니다. 오히려 사돈의 팔촌까지 수사를 하고 없는 사실까지도 언론을 통해서 기정사실화 하면서 모욕을 주고자 하는 편파적이고 강압적인 그런 수사였습니다. 검찰이 정부의 하청을 받은 듯한 수사를 하면서 티끌만한 것들도 언론에 모두 노출시켜 나오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개각에 실패해 궁지에 몰린 정부여당이 특검 운운하며 꼼수를 부리는 것은 대통령님을 한 번 더 욕보이겠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정치적인 과실을 따먹겠다는 것이며, 정치에 있어서 최소한의 정도도 지키지 않는 몰상식적인 행위로 고인에 대한 정도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두 번 다시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님은 개인약속과 업무상 약속을 철저하게 구분하여 개인약속에는 개인카드를 사용했으며 업무상 약속은 법인카드를 사용할 정도로 자기 관리를 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관리까지 챙겨야 하는데 그 부분은 과오로 인정한다고 했습니다.”라며 답변을 하였습니다.
MB정부에서 임명하고자한 일부 지도자들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범죄사실이 있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김경수 전 비서관의 입을 빌리지 안 터라도 조현오 경찰청장은 ‘양천 경찰서 고문 사건 연관 논란’ ‘천안함 침몰사건 유족들 비하 발언’ ‘딸 위장전입’ 등으로 범죄 사실과 도덕적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사람이 법을 집행하고자 한다면 누가 법을 따를 수 있겠는가? 이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인데, 이러한 사람이 지휘하는 경찰을 국민이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뢰가 무너진 지도자들이 세상에 무슨 할 말들이 있을까? 대한민국의 지도자 반열에 오른 당신들이여 “니 죄는 니가 알 것이다.” 반성하고 자숙하여 조용히 역사에서 사라져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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