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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녹지과 공무원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

천부인권 2011. 7. 22. 11:10

 

 

창원시 녹지과 공무원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

 

의창구 용호동 24-1번지 앞 보도는 창원시의 ‘메타세쿼이아 길’로도 제법 유명세를 타는 거리입니다.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과의 낙엽침엽 교목으로 나무의 모양새와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와 조경수로 1972년 이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나무입니다. 나무가 자라는 속도도 빨라 속성수로 분류하고 있으며, 특히 물가를 좋아하며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작용이 뛰어나 청남대에서는 연못가에 심어 놓고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식물로도 유명하며 지구상에서는 화석만 발견되어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41년 중국의 양자강 상류지역에서 한 공무원이 대량서식지를 발견하여 세계 식물학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나무라고 전합니다. 나무의 높이는 35m, 지름이 2m에 이르는 거목으로 깃 모양의 긴 잎은 마주나고 꺾꽂이와 씨로도 번식이 잘되는 미목(美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원시도 가로수로 메타세쿼이아를 사용하다보니 나무의 뿌리가 보도의 블록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나무전문가가 아니면 블록을 교체하면서 나무를 상하게 하거나 태풍 등이 올 때 뿌리를 잘못 건드려 쓰러지는 폐단을 막기 위해 의창구 용호동 24-1번지에서 용지호수공원까지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공원사업소 녹지관리1과에서 2010년 7월에 도로블록 교체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당시 점자블록공사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다른 곳은 대략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의한 정부의 지침처럼 설치가 되었지만 유독 이곳만은 설치방법을 엉터리로 하여 당시 시공업자에게 잘못된 방법이니 바르게 설치하라고 하자 인부 한 사람이 욕을 하면서 차를 타고 떠나는 황당한 사건을 겪은 곳이기도 합니다.

 

 

 

2011년 6월 13일 ‘볼라드, 자동차, 보도, 점자블록 그리고 공무원’이라는 글을 창원시『시민의 소리』에 올렸습니다. 그 내용은 「점형블록을 깨어서 그 위에 돌볼라드를 세웠는데 “점형블록은 변형을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어겼는지, 돌볼라드가 있지만 보도에는 자동차가 올라와 주차를 하고 있어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과 점형블록을 횡단보도의 방향과 일치시키지 않고 경계석의 모양대로 붙여 엉터리 설치를 한것과 보도가 움푹파여 점자블록이 덜렁거리고, 또 한쪽은 설치가 엉터리라 보수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창원시 녹지관리과  녹지관리1담당 (T:055-225-7131)이 6월 21일에 “지적하신 곳을 현장확인한 바, 지반침하에 의한 점자블록부가 훼손되어 있어 보수가 필요하며, 돌볼라드 경우 인도상 주차관련을 검토한 후 위치변경 또는 제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속한 시일내 보수하여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여 7월 17일에 문제의 장소에 가보니 돌볼라드만 제거하고 지반이 침하된 곳을 보수하지 않아 보도는 여전히 불안하고, 맞은편 점자블록은 바른 설치법으로 바로잡기는 하였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여전히 엉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7월 18일 “창원시 공무원의 수준을 의심한다.”라는 글을 『시민의 소리』에 이런 내용으로 올렸습니다. 「사진의 파란 동그라미 부분의 지반침하 부분은 흙을 채워 점자블록이 흔들리지 않게 시공을 하여야 하고, 녹색 사각부분은 제거하여 엉뚱한 방향을 지시하는 점형블록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창원시 공무원 여러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점자블록 설치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시고 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설치만 했다 하면 지속적으로 엉터리 시공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설치방법을 몰라서 엉터리로 했다고 하겠지만 보수를 한곳이 또 다시 엉터리로 설치되었다면 이것은 공무원의 의식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점자블록 설치방법을 모른다면 아는 곳을 찾아서 물어면 되고, 정부의 지침서를 정독하면 알 수 있음에도 자신들의 생각만으로 설치를 한다는 것은  공무원이 자신의 돈이 들지 않으니 아무렇게나 했다가 또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다시 예산을 쓰면 된다는 식이니 이런 공무원을 그냥 두어야 하겠는지 창원시장에게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