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장애관련/장애인관련행사 및 문제

까마귀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또 잊었다!

천부인권 2011. 8. 20. 09:08

 

 

<2010년 7월 5일 시공한 모습>

 

 

<2011년 6월의 모습>

 

 “용호동 24-1번지” 앞 보도를 2010년 7월 5일에 창원시 녹지관리과에서 보도정비 공사를 하면서 보도에 장애물이 되는 돌볼라드를 설치하고 점자블록을 잘 못 설치하여 바로 잡아 달라는 글을 2011년 6월 13일 [‘볼라드, 자동차, 보도, 점자블록 그리고 공무원’]이라는 글을 창원시 ‘시민의 소리’에 올리니 『녹지관리과  녹지관리1담당 (T:055-225-7131)이 2011년 6월 21일에 “지적하신 곳을 현장 확인한 바, 지반침하에 의한 점자블록부가 훼손되어 있어 보수가 필요하며, 돌볼라드 경우 인도상 주차관련을 검토한 후 위치변경 또는 제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 보수하여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고 하였으나,

 

 

 

<2011년 7월 17일의 모습>

 

2011년 7월 17일에 문제의 장소에 가보니 돌볼라드는 제거하였으나 지반이 침하된 곳을 보수하지 않았고 맞은편 보도의 점자블록은 여전히 엉터리 시공을 해두어 “창원시 공무원의 수준을 의심한다.”라는 제목으로 잘 못 시공된 곳을 구체적으로 적고, 수정비용은 얼마이며 누가 지불하는지 알려달라고 글을 다시 올렸다.
이에 창원시는 2011년 07월 22일에 『현장확인 후, 하자보수로 21일 보수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점자블럭 침하는 바닥에 흙보강 및 다짐 후,재설치 하였으며, 맞은편 일부 잘못 설치된 점자블럭은 제거 후 기존 보도블록으로 교체 완료하였습니다. 본 구간은 하자보수기간에 해당되므로, 당시 시공사에서 보수하였으며, 시 예산 지출은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리며, 향후, 시공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여, 하자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하였다.

 


<2011년 8월 19일의 모습>

 

두 번에 걸쳐 하자보수 공사를 하였다면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잘 되었을 것으로 믿고 즉시 현장에 가보지 않았는데 8월 19일에 어떤지 궁금하여 그곳을 가보니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된 곳은 수정하였으나 지반침하에 의해 훼손된 볼라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고, 선형블록은 흔들리고 있었다.(마지막 사진의 화살표 부분의 선형블록은 끄덕끄덕 흔들리고, 동그라미 부분은 지반이 침하되어 있다.)


창원시 녹지관리과 녹지관리1담당이 현장에 가보고도 이런 엉망인 보도를 보수했다고 보고했다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아니면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마치 세상이 자기 손바닥처럼 보인다고 착각하면서 사는 사람일 것이다.

공무원이 몰랐다면 공부해서 알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정신상태가 이상한 것은 그 정신을 개조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 가서 확인도 하지 않고 시공자의 말만 믿는 공무원 때문에 많은 비용과 쓸데없는 시간을 소비하는 한심한 작태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이는 국가적 손실이고 시민을 힘들게 하는 원흉과 같다. 창원시장은 현장을 중시하도록 공무원을 훈련시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믿을 것이 따로 있지 창원시 공무원! 무책임하고 한심한 그들을 믿었다니! “내가 까마귀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또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