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향교와 뿌리

이제 어른이 되었습니다. “제40회 성년식 창원문성대학에서 진행”

천부인권 2012. 5. 22. 08:01

2012년 5월 21일 창원문성대학 9호관에서 올해로 만 20세가 되는 학생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법적 책임의식을 일깨워주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축하 행사인 ‘성년식’이 있었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향교와 창원문성대학이 주관한 제40회 성년의 날 행사에는 60여명의 유림들과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빈으로는 조기호 창원제1부시장과 서점식 창원문성대학 학사 부총장이 참석했고, 집전은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가 진행했다.

 

 

 

 

 1부 행사에 올해 만 20세가 되는 정동현군과 함소리양이 결의문 낭독을 했다

 

‘성년의 결의’

 

부모님과 사회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한 제가 이제 성년이 되니 성인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여러 어르신들을 모신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엄숙하게 다짐코자 합니다.
첫째, 이제 사회적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어진마음과 바른 행동의 인격 함양에 성심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부모님을 지성으로 받들고 형제간에 우애로운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이웃과 더불어 인정 있는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우리의 자랑스런 후손들을 올바른 사람으로 이끌어 나가며 주어진 어떤 일에도 솔선  수범하여 책임을 다하는 실천인이 되겠습니다.
넷째, 나에게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하는 민주 시민이 되겠습니다.
다섯째,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민족 자존과 정기를 슬기롭게 계승 창조해가는 주최가 되겠습니다.
여섯째, 내가 성취해 나가는 바가 인류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높고 크게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삼가례

 

가관례

 

 2부 행사에는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가 삼가례, 가관례, 초례, 수훈례, 성년선언의 순서로 진행 하였다. 삼가례는 성년례를 진행하는 주례의 입장과 성년 대표자가 만나는 상견례인 관계례가 진행된다. 성년이 되는 사람에게 주례가 처음 축사를 하는 것을 초가례 축사라하고, 두 번째 축사를 재가례 축사라하며, 세 번째 축사를 삼가례 축사라 한다. 세 번에 걸친 축사와 성년의 대답이 끝나면 가관례가 진행 된다.
가관례는 주례와 계자빈이 관자(남자)에게는 관을 씌우고 계자(여자)의 머리에는 비녀를 꽂는 의식이다. 이렇게 관과 비녀를 꽂는 의식이 끝나면 성년자에게 술 마시는 법도를 알려주는 의식인 초례가 진행 진행되고 초례축사가 끝나면 좋은 뜻을 담은 자(字)를 지어 주는데 이를 수훈례라 한다. 수훈례가 끝나면 주례가 성년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 하게 된다.

 

초례

 

이날 이상원군과 이지은양이 성년 대표로 참가하여 각각 상선(相善)과 연지(嬿智)라는 명자(名字)를 받았다.

 

 

이지은양의 초례

 

 

성년선언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