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을 오르다 계곡 물가에 심심찮게 만나는 병꽃나무는 계곡의 아래쪽에는 5월이면 붉게 물들지만 윗쪽은 황록색이 그대로 있음을 보게 된다. 이처럼 고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꽃이 피는 시기는 3~5일 정도 늦게 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것들을 비교하면서 산행을 하다보면 자연의 이치도 알게 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다.
병꽃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밑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나와 큰 포기를 이루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생장이 빠른 편이다. 5월에 병처럼 특이한 황록색의 꽃이 피지만 점차 붉은 색으로 변신을 한다.
인동과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3미터로 잎은 마주나고, 5월에 황록색 꽃이 피는데 후에 붉은빛으로 변한다. 잔털이 있는 열매는 9월에 익고 둘로 갈라지며 종자(種子)에 날개가 있다. 산기슭 양지에 나며,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학명은 Weigela subsessilis이다. [출처 : 국어사전]
병꽃나무속(Weigela) 11종
골병꽃나무 (Weigela hortensis (Siebold & Zucc.) K.Koch)
병꽃나무 (Weigela subsessilis L.H.Bailey)
붉은병꽃나무 (Weigela florida (Bunge) A.DC.)
산소영도리나무 (Weigela praecox var. pilosa (Nakai) Nakai)
삼색병꽃나무 (Weigela florida for. subtricolor Nakai)
색병꽃나무 (Weigela florida for. alba Rehder)
소영도리나무 (Weigela praecox (Lemoine) L.H.Bailey)
통영병꽃나무 (Weigela toensis Nakai)
흰골병꽃나무 (Weigela hortensis for. nivea Bonard)
흰병꽃나무 (Weigela florida for. candida Rehder)
흰털병꽃나무 (Weigela subsessilis var. mollis Uye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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