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최윤덕장군의 영웅 만들기 왜하나?

천부인권 2012. 10. 16. 08:16

 

 

 

<2012/10/15 정려각 모습>

 

창원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최윤덕장군의 동상을 만들어 거리에 세워서 홍보를 하고, 생가지를 복구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겠다고 난리를 치면서 정작 최윤덕장군의 정려각(旌閭閣) 하나도 돌보지 않는 다고 한다면 웃음꺼리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최윤덕장군은 1446년(세종 28년)에는 세종께서 친히 정렬공의 제문을 하사하였으며, 1450년(문종 즉위년)에 세종묘 배향 신하 중 1번으로 선정되어, 세종묘(종묘)에 배향된 인물이다.1683년(숙종 9년)에는 통천의 상열사에, 1707년(숙종 33년) 안주 청천사에 사액하고 을지문덕과 함께 제향하였으며, 이어 용천의 용천사에 사액하였다. 문종즉위년에 조선최초의 정려각을 창원에 세웠으며, 정조 3년, 정조 18년, 순조 18년, 헌종 5년에는 창원에 세워진 정려각을 각각 중수하였다.

 

이처럼 그의 업적을 기리는 정려각이 수많은 중수를 거쳐 현재 의창구 삼동동의 늘푸른공원에 세워져 있지만 사람들이 볼까봐 구석진 곳에 처박아 두어 아카시나무가 입구를 막고 접근도 할 수 없도록 되었는데도 창원시는 아무른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 최윤덕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정려각 하나 관리하지 못하는 창원시가 왜 영웅화 작업을 하여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