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임진왜란의 조총과 조선의 화포들

천부인권 2013. 1. 11. 10:57

 

 

 

조총(鳥銃)

조선의 운명을 갈랐던 조총은 “날아가는 새를 잡는 총”이라는 뜻으로 왜구의 개인 화기 앞에 20일 만에 한양이 점령당하는 치욕을 당하고 난 후 그 위력 앞에 조선의 지도자들은 넋을 놓았다.

 

 

 

 

 

 

현자총통(玄字銃筒)

손으로 불씨를 점화시켜 발사하는 유통식(有筒式) 화포. 태종 때 이미 지자총통과 함께 제조되어 사용되어오다가 개량되었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있는 이 총통은 임진왜란(壬辰倭亂 : 1592~1598) 때 사용된 포(砲)로 1976년 2월 29일 경남 남해군 노량 앞 바다에서 발견 인양한 것이다.

 

 

 

 

 

황자총통(黃字銃筒)

천자(天字)·지자(地字)·현자(玄字) 총통과 같은 종류인데, 그중 황자총통이 가장 소형으로 주조되어 이동하기 편리했으며 그 형태도 다양했다. 태종 때 중국 화포제도를 따라 군기감에서 처음 제조되었는데, 세종 때 크게 개량되었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있는 이 총통은 임진왜란(1592~1598) 때 사용된 포(砲)로 1978년 2월 10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 바다에서 인양한 것이다.

 

 

 

 

 

주자총통(宙字銃筒)

조선시대에 사용한 총통으로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하여 철환(鐵丸)이나 전(箭)을 발사하는 전장식(前裝式) 휴대용 소화기(小火器)로 이것은 1977년 4월 20일 경남 남해 대사리에서 발견 수집한 것으로 조선군의 개인화기다.

 

 

 

 

 

 

중완구(中碗口)

이 완구는 일명 댕구라고도 하지만 최초에는 화통완구 또는 총통완구라고도 하는 유통식(포구에 화약과 발사물을 장전함) 화구의 일종이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있는 이 중완구는 1978년 3월 2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임란격전지 해저에서 발견 인양한 것이다.

 

이 중완구는 보물 제859호로 지정되었으며, 길이 62.5cm, 구경 23.5cm로 제작 시기는 임진왜란 전 후로 추정하고 있다.

1970년 당포해전(1592, 6)과 당포전양해전(1601, 6) 외 현장에서 인양한 발견문화재로 임진왜란 전 후 조선시대 수군이 사용한 중요 화포이다. 이 화포의 명문은 판독할 수 없으나 선조23년(1595)에 제작된 중완구(보물)와 매우 유사하여 사용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단석이나 비격진천뢰를 발사하였으며 사정거리는 250m(300보) 가량이다.

 

 

 

 

<조선군의 화약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