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7일 기로연(耆老宴) 행사(行事)가 창원향교강당(昌原鄕校講堂)에서 있었다. 기로연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는 정경(正卿)으로서 70세 이상 되는 문신(文臣)으로 국한하였다. 그러나 태조 이후 두 번째로 기로소에 들어간 숙종 때에 와서 나이가 많은 일반 백성들도 참여한 경우가 있었다. 임금 중 세 번째로 기로소에 들어간 영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영조 20년(1744) 10월 7일에 숭정전(崇政殿)에서 진연(進宴)을 열었는데, 70세 이상의 관원을 모두 참석시켰다. 또 영조 때에도 나이가 많은 일반 백성들이 참여한 기록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때에 이러한 관행이 일반화한 것 같다.”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이 전하는 것처럼 70세 이상의 창원향교(昌原鄕校) 유림(儒林)들과 초청되신 어르신들이 하루 동안 기로연(耆老宴) 연회(宴會)를 즐겼다.
이 날 행사에 초청되신 100여분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필요한 음식을 장만하고 음식을 나르는 등 뒷일을 도맡아 하신 성균관유도회 창원여성지회 송경자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숨은 노고가 빛났다.
그러나 창원시청 공무원들이 작년에 이어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경로효친(敬老孝親)’을 모르는 행동으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美風良俗)인 효(孝)를 버리고 나면 무엇으로 도덕(道德)과 예(禮)를 세울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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