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자연산학습장의 연못 앞에 서있던 버드나무에 커다란 말굽버섯이 여러 개 자라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나무가 쓰러지자 누군가가 버섯을 가져갔었다. 이번에 우연히 구한 이 말굽버섯은 즙을 내어 비누를 만들어 볼까한다.
구멍장이버섯과 발굽버섯속의 발굽버섯의 학명은 Fomes fomentarius (L.) J.J. Kickx이고, 다년생 버섯의 갓은 지름이 5~50cm 정도의 대형버섯으로 두께 3~20cm까지 자란다. 버섯 전체가 딱딱한 말굽형이거나 반구형이고, 두꺼운 각피로 덮여 있다. 표면은 회백색 또는 회갈색이고 동심원상의 파상형 선이 있다. 조직은 황갈색이고 가죽질이다. 관공은 여러 개의 층으로 형성되며 회백색을 띈다. 포자문은 백색이며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고목의 살아 있는 껍질이나 고목의 죽은 부분에 홀로 발생하며 목재를 썩히는 부생생활을 한다.
말굽버섯은 항암과 약용으로 이용되는 귀한 버섯인데 요즘 당뇨와 암에 좋다고 TV에 방영되면서 깊은 산들이 신음을 할 정도로 약초를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山이 고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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