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수컷(고성 병산리)

 

 

<2014/01/12 고성군 삼산면 병산리>

 

삼산면 병산리는 마창기술봉산단에서 이번까지 3번의 봉사활동을 가게된 마을이다. 시골 마을이라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이다.

농한기라 많이 바쁘지 않아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을을 청소하는 것이었다. 미쳐 손길이 미치지 않아 밭에 그대로 서있는 고추대를 뽑고 마을 이곳 저곳에 있는 것들을 치우면서 불을 피우게 되었다.

한참 땔감을 가져오고 있는 중에 갑자기 딱새 숫컷이 날아와 자신을 촬영해 달라는 듯 2m도 되지 않는 거리에 앉아 먹이를 먹고 있어 망원랜즈로 바꾸고 기다려 보았다.

 

 

 

 

불을 피우는 곳 앞에 있는 나무에 앉아 물끄러미 다른쪽으로 시선을 피한다.

 

 

 

촬영을 시작하니 잠시 다른 곳으로 날아가 10m를 따라가 접근하여 찍으니 모르는 척한다.

 

 

 

 

슬며시 바라보더니 위협을 느끼지 못했는지 촬영에 임해 주고 있다.

 

 

 

딱새 숫컷은 보이지만 암컷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겨울에는 짝을 지어 다니지는 않는 모양이다. 가끔씩 바닥에 앉아 먹이를 먹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