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동물/조류사진

창원 용추계곡의 곤줄박이

천부인권 2014. 3. 27. 17:31

 

 

<2014/3/27 창원 용추계곡>

 

끝물이 되어가는 생강나무꽃 위에 곤줄박이가 앉았다. 한참 무엇인가를 먹다가 나무 위쪽으로 날아올랐다. 화조도를 생각하면서 셔터를 눌렀건만 생각보다 구도가 맞지 않고, 꽃도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찰라의 순간을 담아야 하는 만큼 녹녹치 않는 일이다.

 

 

 

 

그래도 생강나무꽃과 곤줄박이는 잘 어울린다. 먹을 것이 없을 땐 생강나무 순을 먹기도 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역시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것임을 실감한다. 영악한 인류가 이런 관찰을 통하여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지구에 팽창해 왔을 것이다. 관찰은 중요한 생존 방식의 하나이다.

 

 

 

 

 

참새목 박샛과에 속한 새로 학명은 Parus varius이다. 전체 길이는 12~13센티미터이고 날개 길이는 7.5센티미터 정도이다. 머리 위쪽과 목은 검고 날개는 회청색, 등과 가슴, 배는 밤색이다. 주로 숲에 살며 4~6월에 나무 구멍 등에 4~8개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일본,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다음국어사전]